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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프 알쓸상식

왜 20홀도 아니고 18홀일까? 스코틀랜드 술꾼들이 만든 골프의 법칙

골프왕 2026. 4. 6. 12:32

[골프 알쓸상식 #01] 왜 골프는 하필 '18홀'일까? 위스키 한 병의 마법 

안녕하세요! 골프를 치다 보면 문득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죠. 축구는 90분, 야구는 9회인데 왜 골프는 애매하게 18 이라는 숫자를 쓸까요? 10홀씩 끊어서 20홀이면 계산도 편할 텐데 말이죠.

오늘은 그 뒤에 숨겨진 스코틀랜드의 낭만과 고집에 대해 알아봅니다.


1. 원래는 '제멋대로'였던 홀 수? 

초기 골프는 지금처럼 정해진 규칙이 없었습니다. 코스를 만드는 사람 마음이었죠.

  • 어떤 곳은 5홀만 돌기도 했고, 어떤 곳은 무려 22홀이나 되기도 했습니다.
  • 실제로 골프의 성지라 불리는 세인트 앤드류스(St. Andrews) 올드 코스도 처음에는 22개 홀이었습니다. 11개 홀을 나갔다가(Out), 다시 그 11개 홀을 돌아오는(In) 방식이었죠.

2. 18홀로 굳어진 결정적 사건 (1764년의 설계) 

1764년, 세인트 앤드류스 코스의 위원들이 모여 코스를 점검하다가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.

"음, 짧은 홀 몇 개를 합치는 게 코스 퀄리티가 훨씬 좋겠는데?"

결국 처음 4개 홀을 2개로 합치면서, 나가는 홀 9개 + 들어오는 홀 9개, 합쳐서 총 18개 홀이 되었습니다. 이곳의 영향력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전 세계 골프장이 이 '18홀' 시스템을 표준으로 따르게 된 것이죠.


3. 가장 유명한 '술꾼들의 전설' (Whisky Theory) 

하지만 역사적인 사실보다 훨씬 재미있는 설이 하나 더 있습니다. 바로 스코틀랜드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마셨던 위스키 이야기입니다.

스코틀랜드 골퍼들은 라운딩을 나갈 때마다 위스키 한 병을 챙겼습니다. 한 홀을 끝낼 때마다 추위를 잊기 위해 위스키 뚜껑에 한 잔씩 따라 마셨는데, 신기하게도 딱 18홀을 돌고 나니 술병이 바닥났다는 것이죠.

  • "술이 떨어졌으니 이제 집에 가자!" *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운딩의 끝이 18홀이 되었다는 아주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설계입니다. (비록 정설은 아니지만, 동반자들에게 해주기엔 최고의 소재죠!)

💡 [아는 척 포인트] 카트에서 툭 던지는 한 마디!

"너네 왜 골프가 18홀인 줄 알아? 옛날 스코틀랜드 형들이 위스키 한 잔씩 마시면서 돌다가 18홀째에 술이 딱 떨어져서 끝낸 거래. 우리도 오늘 술 떨어질 때까지만 칠까?"


✅ 오늘의 '알쓸' 요약

  1. 원래는 코스마다 홀 수가 제각각이었다. (5~22홀)
  2. 1764년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코스를 합치며 18홀이 표준이 됐다.
  3. 전설에 따르면 위스키 한 병이 비워지는 시간이 딱 18홀이었다!